버라이어티 쇼 뮤지컬 '콘보이쇼-아톰'(연출 이마무라 네즈미)가 20일부터 3월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2007년 1차 공연의 막을 올린다.
'콘보이쇼-아톰'은 일본 원작에 한국적 특성과 색채를 입혀 재구성한 작품으로 지난해 5월 초연 당시 버라이어티 쇼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한국 초연 직후에는 한국 출연진이 '콘보이쇼'의 본고장인 일본으로 건너가 11개 도시 순회 공연을 열었고, 이들의 투어를 따라다니는 팬클럽이 생길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일본 공연계에 한류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콘보이쇼-아톰'은 7명의 주인공이 2시간 내내 쉼 없이 노래와 댄스, 아크로바틱, 발레, 타악 연주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조용필과 유재하의 노래로 관객을 웃기고 울리고 감동시키는 등 쇼가 표방하는 대로 달리기 시작하면 멈추지 않는다.
시인과 철학자를 꿈꾸는 7명의 남자가 어느날 창고에 모여 ‘당신은 누구인가’, ‘인간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왜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자신과 꿈을 찾으려고 달려 나간다.
제작자인 오민호 옐로우필름 대표는 "'콘보이쇼'는 일본에서는 첫 공연때 6명의 관객을 두고 공연을 시작하였으나,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는 매회 매진이 되는 공연이 됐다"라며 "한국에서도 관객의 꾸준한 사랑을 기대하면서 '아톰' 이외에 '콘보이쇼'의 다른 버전을 구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