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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STAR]홍경민과 함께 추억속으로 - 뮤지컬 <동물원>
백암아트홀 2006-12-05 2998
홍경민과 함께 추억속으로 - 뮤지컬 <동물원>
입력시간 : [2006-12-04 16:43]

[리포트]

겨울에 어울리는 목소리, 홍경민! 그가 여러분께 아련한 옛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하는데요. 뮤지컬 <동물원>에서 홍경민 씨와의 데이트, 지금부터 시작할게요.

[기자]"가수에서 연기자에 이어, 뮤지컬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홍경민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홍경민]"반갑습니다. 홍경민입니다."

지난 1일부터 한 달간의 공연에 나선 뮤지컬 <동물원>.

<동물원>이라더니, 기대했던 동물은 한 마리도 보이지 않고 대신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우리들의 슈퍼히어로 홍경민 씨였습니다.

Q) 뮤지컬은 노래, 연기, 적당한 안무까지 겸해서 쉬지도 않고 계속 한다는게...
A) "아무래도 처음 해 보다 보니까 시작부터 끝까지 제가 해야 할 것 챙기느라 정신이 없어가지고..."

뮤지컬 <동물원>은 각박한 현실에 쫓기며 생활하던 철수가, 우연히 다시 찾아온 첫사랑의 추억에 젖게 되면서 잊고 있던 지난날의 꿈과 열정을 깨닫고 삶의 활력을 찾는다는 내용의 뮤지컬입니다.

[기자]"뮤지컬 <동물원>이 철수의 첫 사랑, first love에 관한 내용이잖아요. 이쯤에서 홍경민 씨의 첫사랑이 듣고 싶어요."

[홍경민]"고등학교 때였고요. 일종의 짝사랑이었는데, 그 친구 학교 가면 전봇대 뒤나 골목에 숨어서 멀리서 구경하고 쳐다보고 그런거... 가끔 만나요, 연락해서..."

Q) 가끔 연락해서 아직도 첫사랑을 만나세요?
A) "가끔 연락하고, 어차피 원래부터 친구였기 때문에..."

Q) 혹시 결혼을 하셨나요?
A) "결혼 아직 안 했고요."

Q) 그러면 이후에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요?
A) "발전이 되려면 벌써 됐겠죠, 나이가 몇 개인데요."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 홍경민 씨.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그리고 이제는 뮤지컬까지! 어느 것 하나 못하는 게 없는 완벽 남인데요.

[기자]"못 하는 게 없으세요? 노래 잘하죠, 연기 잘하죠, 거기다 얼굴까지 핸섬하고, 사람이 뭔가 좀 빠지는 게 있고 이래야 인간미가 있게 마련인데..."

[홍경민]"겉으로 보기에 완벽하게 여러 개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끊어보면 거기 단점들이 다 있어요. 문제가 있어요. 여자도 없고!"

[기자]"맞다, 지난번 제가 콘서트에서 홍경민 씨께 공개 청혼을 하지 않았습니까..."

지난 가을, 홍경민 씨 콘서트에서 이 장면, 기억하시나요?

"꼭 나랑 해 야해? 이 중에 하나 골라보면 안 될까?"

"결혼하지 마세요."

성의있는 취재 감사합니다.

[홍경민]"잊고 있었는데 생각났어요."

[기자]"기억나시죠? 그 많은 사람 앞에서 아주 그냥 당당하게 퇴짜를 놓으셨던..."

[홍경민]"사랑하는 사람은 내 배우자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행복하게 해 줘야 하지 않습니까. 그럴 자신이 없어서 거절한 겁니다."

[기자]"그러니까 그게 어떤 여성들한테나 똑같은 거죠? 저라서 그런 게 아니라..."

[홍경민]"물론이죠."

Q) 그렇죠? 만약 제가 이번 뮤지컬에도 또 그 피켓을 들고 나타난다면...?
A) "그건 퇴장당하지..."

"난 너하고 있을 때가 제일 행복해...널 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혹시 홍경민 씨의 속마음에는 그녀가 있었던 걸까요? 뮤지컬 상대역을 맡은 김아선 씨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었습니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기자]"여배우분이 너무 부러웠어요."

[홍경민]"마음이 허해서 그래..."

[기자]"그러니까. 그 허한 마음을 제가 채우고 가고 싶어요. 저를 사랑하신다는 몰입을 하시고..."

[홍경민]"널 사랑하겠어~"

[기자]"언제까지나..."

[홍경민]"널 사랑하겠어~"

[기자]"지금처럼~ 계속하셔야죠?"

[홍경민]"이 세상 그 누구보다 널 사랑하겠어~"

[기자]"왜 몰입을 안 하세요? 저는 몰입했는데..."

[홍경민]"지금 상황에서 최대한 몰입한 거예요, 정말로..."

[기자]"저는 홍경민 씨가 100% 몰입을 해 주시기를 바랐는데, 아무래도 제가 미모가 좀 딸리는지라 몰입하기 힘들었던 거 같아요."

[홍경민]"이 정도 상황에서의 몰입은 전문 뮤지컬 배우들과 상의해주세요."

이번 뮤지컬 <동물원>은, 무대 위의 스토리 외에도 그룹 '동물원'의 불후의 명곡들도 함께 들을 수 있다는데요. 아련한 옛 추억을 떠올리기에 좋은 공연이 될 것 같더라고요.

Q) 자주 불렀던 '동물원'의 노래...?
A) "자주 불렀다기보다는 '혜화동'이라는 노래가 있어요.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에~'라는 가사가 나오는데 실제로 어릴 때 살던 동네를 가 본 적이 있었는데, 그 노랫말처럼 세상에, 어떻게 여기서 애들이랑 뛰어놀았지 싶을 정도로 너무 좁더라고요. 추억에 많이 젖게 되는 거 같아요.

잊고 있던 지난날의 추억을 꺼내볼 수 있는 뮤지컬 <동물원>과 함께 따뜻한 겨울 나시기를 바랄게요.

[인터뷰:홍경민]
Q) 시청자 여러분께...?
A) "처음 해 보는 뮤지컬이기 때문에 기대 반, 걱정 반 되는데 따뜻한 시선으로 봐 주시길 바라고요. 한해 마무리를 뮤지컬 <동물원>과 함께 따뜻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뮤지컬 <동물원>. 많이 보러오세요, 널 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널 사랑하겠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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