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만에 내놓은 첫 솔로앨범 ‘라디오 데이즈(Radio Dayz)’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 이지형(28)이 10일 오후 8시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소박한 어쿠스틱 콘서트를 연다. 그간 홍대 클럽 등지에서 라이브 무대를 ‘화끈하게’ 선보였던 그는 이번 무대에서 ‘따뜻하고’ ‘차분한’ 무대를 마련한다.
공연 제목도 순수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언플러그드 다이어리(Unplugged Diary)’로 붙였다. 이지형은 1996년 그런지록을 추구하는 밴드 ‘위퍼(Weeper)’를 결성해 오랫동안 홍대 클럽 등에서 밴드활동을 이어온 뮤지션. 최근 낸 솔로 앨범에서 그는 ‘위퍼’ 시절의 강렬함 대신 어쿠스틱 사운드를 위주로 한 새로운 음악으로 변신을 꾀했다. 노래는 물론이고 연주, 작사, 작곡까지 스스로 한 다재다능한 그의 무대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02-559-13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