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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이색적인 몸짓의 충돌이 만드는 새로운 The CODE
백암아트홀 2006-09-14 2863
이색적인 몸짓의 충돌이 만드는 새로운 [The CODE]
[중앙일보 2006-09-13]    

[중앙일보] 오는 9월 14부터 30일 까지 백암아트홀에서 [The CODE] 라는 제목의 색다른 공연이 올라간다. 돌아온 최승희로 알려진 무용가 백향주와 비보이 "T.I.P"가 한 무대에서 만나는 본 공연은, 동양과 서양 현대와 과거가 하나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매혹적인 무용가 백향주

백향주는 조총련 소속으로 일본에 태어나 북한에서 최승희 춤을 사사받고 일본에서 활동해온 무용가다. 실력을 인정받아 김일성앞에서 독무를 하기도 했다. 중국과 북한, 몽골과 태국 등을 여행하여 각국의 무용을 종합해 동아시아 춤을 만들어 왔으며, 깊고 단아한 동작과 독특한 매력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 동아시아 춤과 브레이크 댄스의 조화

한국의 비보이들은 촤근 세계대회를 석권하면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숙명 가야금 연주단'과의 공연이나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등과 같이 브레이크댄스와 다른 장르가 결합된 공연도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공연들이 브레이크 댄스와 연주, 뮤지컬 등 다른 공연 형태와 만남이라면 [The CODE]는 이와는 다르다. 동양과 전통을 상징하는 백향주의 춤과 서양과 현대를 상징하는 브레이크 댄스가 '춤'으로 대등하게 어우러져 한 무대에 서는 것이다. 동일한 비중으로 무대에서 만난 다른 장르의 춤이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하자는 것이 공연의 기획 의도라한다.

■ 벽화를 통한 소통의 공간

이 공연의 중요한 소재는 벽화이다. 벽화는 동아시아의 다양한 나라, 현재로부터 과거에 이르는 시간을 모두 가능하게하는 소통의 공간이다. 비보이가 벽화에 호기심을 느끼면서 그들은 만나게 되고 몸짓으로 서로 대화를 나눈다. 자연스레 그들 간의 공간과 시간의 벽이 허물어지며 새로운 코드로 하나가 된다.

■세대간 문화간 차이를 뛰어넘어 함께 즐기는 댄스 쇼

댄스퍼포먼스 쇼 [The CODE]는 단순히 댄스쇼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에게 새로운 하나됨과 조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대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진정한 조화는 하나가 하나에 융합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와 하나가 모두 서로의 특성을 이해할 때 가능하다는게 이 공연의 메시지. 공연을 보며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에 가족과 연인들이 함께 보기에 적절하다. 특히 벽화라는 소재와 백향주가 보여줄 관음보살무, 천수보살무. 몽골족춤, 장삼춤(고구려+티벳춤)등은 어르신에게는 친숙함으로 다가가고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

■ 열정과 열망의 무대

연습 과정에서 고생을 많이 해 가뜩이나 마른 체형에 살이 더 빠졌진 백향주씨는 여전히 공연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비보이와의 공연을 신중하게 고려했지만 '춤에 대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함께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늘 독무를 하다 비보이와 함께 공연을 준비하며 비보이들의 거친 호흡과 동작에 오히려 에너지를 얻는다고 한다. 비보이들도 이러한 무용가 백향주를 존경하게 되었다 한다. 새로운 시도이자 만남인 이 공연에 출연진들 부터 공연을 즐기고 있는 듯 하다. 벽화를 배경으로 섬세하고 신비로운 백향주의 춤과 거칠고 힘이 넘치는 브레이크 댄스 팀“T.I.P"의 춤이 관객에게는 어떻게 다가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의: 02-516-1395~6)

[노컷뉴스] 돌아온 최승희 '백향주'가 비보이와 만나다 백암아트홀 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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