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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문화 -문화살롱 : 추억으로 가는 ‘주크박스 뮤지컬’
백암아트홀 2006-11-24 22974
[문화] [문화살롱] 추억으로 가는 ‘주크박스 뮤지컬’

<앵커 멘트>

‘담배가게 아가씨’ ‘여행을 떠나요’ ‘불티’...이런 제목 들으면 학창 시절 떠오르시죠?

네, 추억속의 노래들은 그때 그시절과 함께 있기 때문에, 세월이 흘러도 그 느낌은 새록새록 지속되는 것 같은데요, 오늘은 익숙한 노래들이 함께 하는 이른바 ‘주크박스 뮤지컬’을 소개합니다.

이소정 기자~ 주크박스가 원래 무슨 뜻이죠?

<리포트>

동전을 넣으면 옛 노래들이 나오는 기계가 '주크박스'입니다.

여기 빗대서 나온 말이 주크박스 뮤지컬인데요~ 스웨덴 그룹 '아바'의 히트곡들로 이뤄진 <맘마미아>

가 대표적이죠~

우리나라엔 7080 가요들의 종합선물세트가 있습니다. 뮤지컬 <달고나>가 첫사랑의 아련함으로 관객들을 끌어들입니다.

"은하철도 999~"

꼬방동네에 딱 하나밖에 없는 텔레비젼.

"우리 동네 담배 가게에는~"

먼지 쌓인 담배 가게의 새침데기 아가씨.

"여행을 떠나요~!!"

대학 새내기들의 가슴 설레는 엠티까지...

누구나 알고 있는 유행가들이 세우와 지희의 사랑 얘기와 만나면 더 큰 울림을 만들어냅니다.

소다를 넣으면 노오~란 달고나가 부풀어 오르는 것처럼 말이죠~

<인터뷰> 송승환 (연출): "젊은 세대들은 자기들이 겪어보지 못한 세대에 대한 판타지가 있고, 나이드신 분들에겐 추억으로... 그게 '달고나'의 매력입니다."

아침드라마에서 가정적인 남편 역할로 주부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탤런트 박형준 씨가 중년 관객 표몰이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박형준 (세우 역): "꿈이 뭔지 잊고 살았는데~ 그런 것을 다시 되새기는 공연인 듯해서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시청 앞 지하철 역에 서 있을 때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가 쓰고 싶어질 때나 저도 모르게 입 안에서 맴도는 노래들이 있죠?

그룹 ‘동물원’의 레퍼토리들, 눈으로 즐겨보시죠~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리다 망치로 머리를 한 대 맞은 듯...누군가가 그립고, 또 기다려집니다.

동물원의 노래들로만 이뤄진 ‘뮤지컬 동물원’입니다.

동물원 멤버들이 직접 음악 감독을 맡고, 가수 홍경민. 이정열 씨가 출연합니다.

<인터뷰> 박기영(그룹 '동물원'): "음악하고 스토리가 너무 잘 맞아서 오히려 걱정이다."

<인터뷰> 홍경민(철수 역): "창법이 다르긴 하지만 동물원 노래가 이런 새로운 색깔도 있구나...느낄 것.."

사실 이런 주크박스 뮤지컬은 원래 노래 가사를 바꾸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끌고 가야 하기 때문에 극작이나 연출은 더 어려울 수밖에 없는데요~

하지만 공연장에서 낯선 음악들이 불편했던 관객들이라면 마치 '열린 음악회'에 온 듯 마음껏 박수치고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문화] 이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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