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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서늘한 가을밤, 어쿠스틱 기타의 깊은 공명이 울린다.
백암아트홀 2006-09-18 3224
어쿠스틱 기타 ‘가을밤의 선물’
[한겨레 2006-09-17]    

[한겨레] 서늘한 가을밤, 어쿠스틱 기타의 깊은 공명이 울린다.

서울 백암아트홀에서는 다음달 13일부터 3주 동안 함춘호와 도미닉 밀러, 그리고 토미 엠마뉴엘 등 세 명의 정상급 기타주자가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연속 공연의 첫 주자는 그룹 ‘시인과 촌장’의 촌장 출신인 함춘호. 음악 인생 25년만에 처음으로 여는 단독 무대다. ‘국내 최고의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그는 실제로 대중음악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있는 연주인으로 정평이 나있다. 조용필, 신승훈, 김건모, 윤종신, 이문세, 한영애, ‘들국화’, 김종서, 김현식, 유희열 등 장르를 뛰어넘어 수많은 음반과 공연에 참여했다. 공연 기획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제작된 음반 10장 가운데 약 7~8장 꼴로 그의 이름이 새겨져 있을 정도. 81년 데뷔한 함춘호는 86년 ‘시인과 촌장’의 2집 멤버로 참여했다. 자신의 이름을 건 첫 음반을 12월에 내놓을 계획이다. 공연에서는 ‘시인과 촌장’ 시절 음악부터 새 음반에 실릴 음악까지 소화할 예정이다.

다음 주자는 ‘스팅’의 기타주자 도미닉 밀러다. 역시 스팅과 함께 작업하는 피아노 주자인 제이슨 레벨로와 퍼커션주자 라니 크리야와 함께 내한한다. 멤버만 놓고 보면 스팅만 빠진 작은 ‘스팅 밴드’인 셈이다. 도미닉 밀러는 스팅의 대표곡 ‘쉐이프 오브 마이 하트’를 공동 작곡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1960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태생인 그는 영국 길드홀 음악학교와 미국 버클리음대 출신. 스팅과는 1991년 <더 소울 케이지> 음반 이후에 계속 함께 활동하고 있다. 2005년 스팅의 내한 공연 때 함께 방문해서 대학로 재즈 바인 ‘천년동안도’에서 단독 공연을 가진 바 있다. 기획사에 따르면 그는 “2005년 한국 팬들과 나누었던 교감을 결코 잊지 못한다”며 “돌아간 이후부터 한국을 다시 찾을 궁리만 했다”고 내한 공연의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이 저비용의 소극장 공연인 점을 감안, 그는 “이코노미석을 타고 오겠다”고 해서 기획사를 감동시켰다는 후문이다.

연속 공연의 마지막 주인공은 호주 출신의 기타 주자 토미 엘마뉴엘이다. 그에게는 ’공인 기타 연주자’는 별명이 따라붙는데, 2001년에 사망한 기타의 거장 쳇 앳킨스가 엠마뉴엘의 기타 연주를 듣고 자신에게 주어졌던 명예로운 칭호를 물려주었기 때문이다. 네살 때부터 가족밴드에서 기타를 시작한 그는 정규 교육을 받지 않고 독학으로 기타를 익혔다. 그가 1990년에 내놓은 <대어 투 비 디퍼런트>는 호주에서 연주앨범으로서는 25년만에 처음으로 100만장이 넘게 팔렸다. 그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폐막식 무대에도 올라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작년 가을 한국에서 열린 첫 소극장 공연에서는 초대권 없이 전석이 매진되는 ‘의외의’ 호응을 얻었다. 공연 문의 (02) 559-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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