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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최승희가 비보이를 만났을 때
백암아트홀 2006-09-15 2734
최승희가 비보이를 만났을 때
'최승희 계승' 백향주, TIP와 댄스 퍼포먼스 <더 코드>
14~30일 백암아트홀.

세기를 앞서 간 세계적 춤꾼 최승희가 세계를 주름잡는 한국의 비보이와 함께 춤을 춘다?
 
최승희를 계승한 백향주(31)가 비보이 그룹 TIP의 춤꾼 12명과 함께 색다른 무대를 꾸민다. 오는 14부터 30일까지 강남구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되는 댄스 퍼포먼스 <더 코드(the CODE)>다.
 
중국 전통 무용, 소수 민족 춤, 러시아 발레를 비롯한 다양한 레퍼토리와 200회에 가까운 공연 경력을 자랑하는 탁월한 춤꾼인 그는 최승희의 수제자로부터 안무와 창작 지도를 받아 "최승희가 부활했다"라는 찬사를 들었다. 최근엔 남북한과 일본을 넘나들며 민족무용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조총련계 재일교포다.
 
그런 백향주가 최승희의 화려한 매력과 자신의 힘찬 역동성을 모아 비보이와 대비, 또는 합류를 시도한다. 무대는 춤의 소재를 찾기 위해 새로운 정신과 몸짓을 고민하는 비보이들이 우연히 동아시아의 춤을 담고 있는 벽화 화보집을 접하는 것으로 막을 연다.

이들은 이색적 손가락 동작의 관음보살무, 빠른 발 동작의 몽골 춤, 신을 부르는 듯한 무당춤 등을 추고 있는 화보집 속의 무녀에게 매료된다. 비보이들의 열망에 힘입어 벽화 속의 무녀는 생명을 얻고 무대로 나와 춤을 추기 시작한다.

곧 비보이들도 무녀의 춤사위에 맞춰 자신들의 춤을 추고, 다른 질감을 가진 두 춤이 한데 섞여 새로운 조합이 탄생한다.
 
백향주는 "비보이들의 거친 호흡과 동작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면서 "우리의 민족 춤과 동아시아 춤이 현대 사회와 어떻게 소통해 나갈지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그는 <더 코드>를 좀 더 다듬어 내년에는 해외 진출도 타진할 계획이다. 02-459-6937.
[중앙일보] 진화하는 비보이 '대중문화 괴물'로 백암아트홀 2006-09-17
[중앙일보] 동아이사춤의 파랑새 백향주, 비보이와 공연 백암아트홀 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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