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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공연~'배고픈 애벌레'에 감동했어요
박경진 2009-06-28 3441
에릭칼의 동화를 좋아하지만, 아직 배고픈 애벌레를 읽어 보지는 않아서 내용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은 공연장을 가는 내내 흥분되게 만들었지요.
"엄마, 사람들이 애벌레 인형을 들고 하는거야?", "애벌레가 왜 배고파해?", "재미있어?"
끝없이 질문에 대답을 하느라 참 힘들었는데, 저또한 공연이 어떻게 진행될지?  그리고
재미있을까? 하고 의문이 생기더라구요.  

 공연무대에는 미리 준비된 시설이 눈에 띄였습니다.
요술쟁이 작은 구름 'Little Cloud'의 내용중 나오는 마을과 나무 그림이 책에서 뛰어 나온듯 밝게 빛나있었어요.

  드디어 공연시작.
    첫번째 , 'Little Cloud' 작은 아기 구름이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하면서 재주를 부리듯이
다니는데, 특히 돌아온 다른 구름들과 함께 마을을 촉촉히 적셔주는 비를 내기게 하는 장면에 아이들의 탄성이 들리며 여기저기서 박수도 함께 들렸어요. "엄마, 요술쟁이 구름같아" 아이의 말처럼 요술 부리듯이 이어지는 장면들이 환상적이였지요.

    두번째, 'The Mixed-Up Chameleon' 첫 등장부터 아이의 호기심은 극도로 올라갔어요. 그리고 바로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너무 우습게 걷는 모습에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웃음을 짖게 만들었어요.
그리고 카멜레온의 재미있는 소원이 이뤄지는 모습에 동물들의 특징이 하나씩 붙여지면서
변하는 우습꽝스러운 모습에 여기저기서 웃는 소리가 더 커졌지요. 정말, 최고의 상상력이 발휘되는 이야기에 아이들의 행복한 탄성과 웃음이 공연장에 꽉 채워졌습니다.

    세번째, 가장 기다리던 'The Very Hungry Caterpillar' 작은 알에서 애벌레가 되어 배고픔에 음식을 하나 둘 먹는 모습은 참 예뻣어요. 특히, 음식을 먹고 애벌레가 발로 차듯이 하늘로 날려보내는 모습에 아이들이 까르르 웃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어요. 저역시 웃음소리를 낼 정도로 웃고 아이와 함께 "재미있다!와~우" 하면서 다음 음식을 기다리며 애벌레가 된듯이 신났지요.  다먹고 나서 스스로 집을 만들어 잠을 자고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서 나풀나풀 날아다니던 모습에서 또한번 "와~"하고 소리를 지르는 아이들. 공연이 끝날때 까지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탄성은 계속되고, 신기한 장면 연출에 함께 보던 저역시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질 정도로 공연에 푹 빠져들었어요.

    역시, 기대이상의 웃음과 즐거운 공연은 끝나고도 계속 되었습니다. 공연 후에는 출연진들이 나와서 아이들에게 질문을 받았는데, 서로 손들고 질문을 하는 아이들. 질문중에는 공통적으로 느꼈던 궁금증이 있었는데, 인형들만 보이고 움직이게 하는 사람이 안 보였던 점이였어요. 연출진들이 검은 옷을 입고  흑광(Black light) 빛에만 반사되는 원리를 설명해 주었지요. 그리고 빗물이 자연스럽게 내리는 장면 또한 마술과 같았는데,   무대위에서 벌여지는 비밀을 알려주셔서 궁금증이 풀어지고 재미가 더 했답니다.

출연진들이 무대밑으로 내려와서 인형을  만지게 해주고, 사진을 찍어보게 해주는 친절한 배려에 아이들은 신이나서 공연장을 나가지 못했어요.
저희 아이도 직접 배고픈 애벌레를 움직여보고, 우습꽝스런 걸음을 하던 카멜레온도 걷게해보고 신기해하면서 웃고 또 웃었어요.  
딸아이에게 평생 잊지 못할   '생애 최고의 선물' 로 오래도록 남을 거 같습니다.
돌아와서 유치원 친구들에게 책을 들고가서 직접 이야기를 들려주며, 그 감동을 함께 나눴어요.


 

백암아트홀 (manager)   (125.177.74.81) 06/30 01:01
안녕하세요 박경진님. 정성스럽고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공연 관람전에 이곳을 둘러보신 관람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혹시 인터파크에서 예약하셨다면 공연후기를 그쪽에도 작성해주세요~ 좋은 공연후기를 뽑아서 푸짐한 선물을 드리고 있습니다!
배고픈 애벌래 - 공연후기 심희정 2009-06-29
배고픈 애벌레! 김윤희 200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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