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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홍경민 “뮤지컬은 또 다른 도전”
백암아트홀 2006-11-28 3319

2006년 11월 28일 (화) 09:03   메트로

홍경민 “뮤지컬은 또 다른 도전”


내달 1일부터 ‘동물원’ 무대 … 회사원역

가수 홍경민(30)이 뮤지컬에 도전한다.

홍경민은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동물원’에서 30대 후반의 평범한 회사원 철수 역을 맡았다. “드라마와 달리 메시지를 직접 전달해야 해 힘들다”면서도 연습실 거울에 비친 자신과 대화를 나누는 홍경민이 취재진을 향해 수줍은 미소를 던졌다.

◆‘동물원’이라 출연 결심

‘동물원’은 1980∼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포크 그룹 동물원의 노래를 뮤지컬 넘버로 쓴다. 홍경민은 동물원의 히트곡 ‘거리에서’ ‘아침이면’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변해가네’ 등을 부르며 연기한다.

“동물원의 곡 가운데 ‘혜화동’이란 노래가 있어요. 대학로에서 콘서트를 많이 열었는데 그때마다 드는 생각이 이 노래 가사의 일부였어요. ‘어릴 적 넓게만 보이던 좁은 골목길….’ 제 추억을 자극하는 작품에 주인공으로 나오게 돼 영광이에요. 브로드웨이 유명 뮤지컬이었다면 출연하지 않았을 겁니다.”

홍경민은 MTV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K2TV ‘도망자 이두용’ 등의 드라마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도전은 연기 영역의 확장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냥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뮤지컬이 제 마지막 뮤지컬이 될 수도 있어요. 드라마 역시 마찬가지고요. 저는 가수잖아요.”

◆“마음이 즐거운 뮤지컬 만들 것”

이 작품은 철수가 우연히 첫사랑 연희(김아선)를 만난 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본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홍경민이 주저하지 않고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지금도 끝나지 않은 남다른 첫사랑의 추억이 있다.

“고2 때 초등학교 동창회에 나가서 너무 예뻐진 그 친구를 보고 첫눈에 반했죠. 그 친구 등교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매일 지각하느라 별명이 ‘대학생’이 돼버렸어요. 하지만 대학 간 후 만나자는 약속을 지키느라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고 결국 우리 사이는 흐지부지 됐죠. 지금도 연락은 하는데 공연 시작하면 남자친구랑 같이 보러 오라고 하려고요. 그 친구로부터 우리 작품은 ‘눈보다는 마음이 즐거운 뮤지컬’이란 칭찬을 듣고 싶어요.”

문의: 02)542-5903

박성훈 z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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