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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기타 선율에 무르익는 가을 '디 어쿠스틱' 공연
백암아트홀 2006-10-09 2960
기타 선율에 무르익는 가을 ‘디 어쿠스틱’ 공연

가을에 잘 어울리는 3색 기타 명인들이 한 자리에서 차례로 실력을 뽐낸다.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은 개관 2주년 기념공연으로 ‘디 어쿠스틱(The Acoustic)’ 시리즈를 마련했다. 제목 그대로 어쿠스틱 기타 명인 3명이 주말마다 공연을 펼친다.

오는 13, 14일엔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20년 만에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 그는 하덕규와 함께 ‘시인과 촌장’으로 활동하며 1980년대 대중음악의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이후엔 조용필, 신승훈, 이문세, 이승철 등 국내 유명 가수들의 음반 세션으로 참여했고, 드라마 ‘가을동화’의 삽입곡 등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다양한 세션에 몰두하느라 숨겨 왔던 함춘호만의 기타 색깔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공연에선 곧 발표될 솔로 음반 수록곡도 미리 감상할 수 있다.

스팅 밴드의 기타리스트 도미닉 밀러는 20, 21일 내한공연을 펼친다. 역시 스팅 밴드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제이슨 레벨로와 퍼켜선 라니 크리야도 함께 온다.

아르헨티나 출신 도미닉 밀러는 필 콜린스, 백스트리트 보이스, 세릴 크로,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세계적 뮤지션과 작업해왔다. 어쿠스틱 기타를 위주로 재즈, 뉴에이지 등의 장르를 연주한다. 영화 ‘레옹’ 삽입곡으로 유명한 ‘Shape of my heart’는 스팅과 밀러의 공동 창작곡이다. 지난해 스팅 내한 공연 후 따로 개인 공연을 가졌던 그는 당시의 열기에 매료돼 다시 한국을 찾는다. 평소 스팅의 전용기를 타는 그는 인터넷 가격 비교를 통해 구입한 이코노미 클래스를 타고 한국에 온다.

청명하고 아름다운 연주로 사랑 받는 토미 엠마뉴엘이 26∼28일 공연한다. 30여년간 1년 300회 이상의 공연을 소화하고 있는 기타 달인이다. 챗 앳킨스와의 협연으로 널리 알려졌고 에릭 클랩튼, 존 덴버 등과도 작업했다.

1970∼80년대 스튜디오에서 가장 바쁜 세션맨 중 하나였으며,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폐막 공연을 장식하기도 했다. 애초 2회 공연이 예정됐으나 전석 매진돼, 주최 측은 1회 공연을 추가로 마련했다. 모든 좌석은 6만원, 3회 패키지는 15만원이다. 공연 문의(02)559-1333

〈백승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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