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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Music Forest를 보고 공연평
서승택 2006-04-11 6977

저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와 트라이얼 로그의 공연을 보았습니다.

두 밴드 모두 대중적인 무대에서 흔히 접할수 없는 진지한 음악적 추구가

돋보이는 음악의 구도자들이었습니다.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는 잔잔히

이야기하는 듯한 여성 보컬을 중심으로 자신들만의 소리를 찾아나가는

실험적인 포크 음악이었습니다. 얼핏 비슷하게 들릴 수도 있는 변화가

작은 곡들이 었지만 그 안에서 때로는 기쁨을 때로는 그리움을 표현하는

곡들은 독특한 스타일의 구축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개성있는 연주와

가창을 들려 주었습니다. 트라이얼로그는 재즈를 기본으로 하여 세명의

주자의 독주자 수준의 자유로운 연주를 조화 시키는 복잡하고 섬세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 트라이얼로그는 이날 관객들의 호응이 낯설다고 고백할 만큼 대중들에 영합하는 음악을 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세계를 정직하게 추구해온 예술가들이었습니다. 음악의 아름다움의 진지한

추구와 이에 호응하는 관객의 만남은 오랫만에 보는 아름다움을 엮어냈습니다.

여기에 백암 아트홀이 음향 시설과 설치 안정된 음악회를 하기에 충분한

사전준비를 통해 더욱 좋은 연주를 할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는 것에 감사

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자칫 소홀 할수 있는 조명 부분에서 각 연주 팀의 개성과 곡에 맞추어 신경을 써주었고 무대배경의 로고 조명 까지 연주 에

어울리게 바꾸어 주는 정성은 다른 곳에서 볼수 없는 세심함이었습니다.

이날의 좋은 감동은 우리 문화의 한곳 한곳이 더욱 성숙해지고 풍부해 지고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어서 더욱 기분 좋았습니다. 이런 역할의 한 부분을 감당할 백암 아트홀이 앞으로 보여줄 좋은 공연과 연주에 대해서도 기대와 성원을 보냅니다.

 

 

백암아트홀 (manager)   (220.68.9.99) 04/18 10:29
서승택님 첫날 공연에 와 주셨군요. 공연이 즐거우셨다니 저희도 기쁩니다. 앞으로 좋은 연주자들이 좋은 공연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백암아트홀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들은 에스닉 퓨전 밴드이다.(두번째 달 공연평) 최미화 200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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