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글과 영어 버전 두 가지 공연 모두 보고 왔습니다.
첫 공연을 간 덕분인지 한글 성우를 맡으셨던 신애라씨도 봤구요, 관람오셨던 다른 연애인들도 좀 봤습니다. 강수지씨, 심은하씨, 박상아씨 등등...어찌나 늘씬하고 쪼매난 얼굴을 하고 계신지들...잠깐 좌절했습니다. OTL
하지만!! 공연은 정말 신기하고 신나더군요. 제가 에릭 칼 광팬이라 책이란 책은 모조리 사서 가지고 있는데 책 속 캐릭터가 정말 살아서 앙증맞은 몸짓으로 이야기를 엮어가는 게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단체 관람왔던 유치원 아가들의 너무나 좋아하는 모습이라니... 쪼매난 아가들이 뭘 안다고...공연보면서 깔깔거리고 웃고 박수치고...정말 리액션 짱이었습니다.
아가들도 좋아하지만 저처럼 책 좋아하는 엄마라면 진짜 만족하실 것 같아요. 캐릭터들의 움직임도 귀엽고 절로 웃음이 납니다. 평소에 알던 캐릭터가 공연에 나온다면 아가들이 너무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제 아가는 이제 겨우 7개월이라 저만 봤지만...진짜 보여주고 싶은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진짜 진짜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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